'무패' 최원준 vs '4연속 QS' 박세웅 명품 투수전

2021-06-10 22:3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우투수 중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내는 최원준과 박세웅이 다시 만났다. 비록 둘 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이날 사직에서는 명품 투수전이 연출됐다.

먼저 최원준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으로부터 1득점만 지원받으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패전 위기까지 가며 이날로 시즌 10경기 동안 선발 6연승을 해 오며 이끌어 오던 무패 행진도 끝날 뻔했다.

이날 최원준은 5회 말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때까지는 최근 타격 사이클이 올라가 있는 롯데 4번 타자 정훈에게 허용한 안타 2개가 전부였다. 최원준은 5회까지 단 한 차례도 득점권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1, 3, 4회 말에는 모두 삼자범퇴를 만들며 호투했다. 

하지만 이날에는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도 호투를 펼치며 최원준에게 맞불을 놨다. 직전 만남에서 박세웅에게 6회까지 퍼펙트를 허용했던 두산 타자들은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박세웅은 이날 호투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박세웅은 2017년에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갖고 있는데, 그해 7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이후 1,402일 만의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명품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적은 점수 차로도 승패가 갈리는 듯했지만 의외의 변수가 있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박세웅의 시즌 4승을 지켜 주지 못했고, 덩달아 최원준의 무패 행진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김원중은 3점 차 앞서는 9회 초에 등판했다.  앞서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이 8, 9회를 맡는 투수는 윤곽을 잡았다고 했지만 7회에 다리 역할을 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에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7회 초까지 책임져 주면서 서튼 감독도 고민을 덜었다. 또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한 구승민이 무실점 투구로 김원중에게 바통을 넘기며 승리를 확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두산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도록 했고, 이어지는 득점권 상황에서도 박세혁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1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김원중에게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1개였지만 허경민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 한 차례 블론 세이브를 범하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기에 9회 말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할 수 있었다. 롯데로서는 이날 박세웅이 호투했다는 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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